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완화됐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최근 다시 확대된 모습이다. 변동성을 확대할 재료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매크로변수도 녹녹치 않다. 제롬 포웰 차기 연준 의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다소 완화됐던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는 등 대내외적인 이슈로 ’코스피 고가-저가’의 폭이 상당히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12월 미 연준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 외에도 브렉시트 2단계 협상 진입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또한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코스피 200 유동비율 변경, 코스닥150 정기변경 등 국내 패시브관련 이벤트 역시 예정되어 있는 상황으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익 모멘텀과 주가수익률의 차이를 활용한 포트폴리오가 유효하다는 게 IBK투자증권의 분석이다.
1개월 전과 비교해 12개월 선행 EPS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 중 주가수익률이 EPS 전망치의 상향폭보다 작은 종목이 변동성장세에 대응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속도 조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익 모멘텀과 주가수익률의 차이를 이용해 변동성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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