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약 170억원의 R&D 예산을 신규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유통산업 분야에 별도의 R&D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유통·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운영해왔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유통·ICT 기업을 대상으로 50여 차례에 걸친 수요 조사와 융합 신기술 설명회를 거쳐 업계의 수요도가 높은 10개의 후보 과제를 발굴했다.
산업부는 발굴한 후보 과제 중 우수 과제를 선별하고 2018년 R&D 예산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이달 중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한편 산업부는 8일 유통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통합 포럼을 개최해 투자 계획과 운영 성과를 밝힐 계획이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유통산업 혁신에 투입되는 신규 예산이 마중물 역할을 해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