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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12월 첫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강남불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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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12월 첫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강남불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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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12월 첫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반면 전세가는 하락했다. 지방은 대체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한 반면 수도권과 일부지역은 상승했다. 특히 강남3구 모두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면서 ‘강남불패’ 인식은 여전하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하락했다.

매매가의 경우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0.26%)과 대전(0.07%), 대구(0.07%) 등은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과 강북권이 각각 0.38%, 0.11% 오르며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0.48%)와 강남구(0.50%), 송파구(0.6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양천구(0.62%)와 동작구(0.60%) 역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나 학군, 역세권 등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곳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경기침체지역이나 노후단지 등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입주물량이 쏟아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경기지역에서 파주(-0.16%)와 남양주(-0.23%)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부산 역시 신규 공급 증가와 매매시장 위축 여파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전국적 하락세 속에서 서울은 여전히 전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와 도봉구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고, 대학교 인근 수요와 양호한 학군을 가진 광진구와 동대문구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03%)와 강남구(0.11%), 송파구(0.19%)는 꾸준한 수요로 상승했다. 동작구 역시 0.16% 상승하며 서울 전세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꾸준한 수요가 있는 서울은 (매매와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하지만 매물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서울불패’, ‘강남불패’ 인식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