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막하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 앞서 한국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7일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회 연속 우승을 한 적이 없는데 이 곳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이라는 글씨는 따라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9일 오후 4시30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1차전을 치른후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상대한다.
2015년 중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오는 16일 한일전이 2연패 목표 달성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은 2010년 2월 14일에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허정무 감독이 이끈 한국이 일본과의 동아시아선수권 최종 3차전에서 이동국, 이승렬, 김재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13년 만의 '도쿄 대첩'을 재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7년만에 다시 도쿄에서 일본과 승부를 벌인다.
한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정상 도전에 나서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 55분 일본 지바 현 소가 스포츠센터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15위로, 8위인 일본보다 뒤지지만최근 일본과의 전적에서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전이 우승 도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