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인화물질을 실은 5t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파이프관이 녹아내리며 브레이크 오일이 흘러내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브레이크 고장시 대응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지엠 블로그에 따르면 브레이크 고장의 원인은 브레이크 디스크나 드럼이 열 받았거나, 브레이크 오일이 밖으로 노출되었을 때, 오일라인 안에 공기가 들어갔을 때, 마스터 실린더와 휠 실린더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 대응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절대 가속 페달을 밟지 말고 천천히 갓길이나 안전한 공간으로 차를 돌려야 한다. 비상등을 켜 주변의 차량들에게 현재 본인의 자동차의 상황을 밝히고, 경음기를 이용해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감속 효과를 더 높다. 거의 정지가 되었다면 주차 브레이크를 힘차게 당겨서 차량을 완전 정지시켜야 한다.
이 과정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면 마지막 과정인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 주차 브레이크로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이용한다. 만약 내리막길과 같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도로 측면이나 나무 등과 같은 장애물을 이용해 계속해서 부딪히도록 하여 억지로 감속시켜 정지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