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수 테이, 과거 사망한 매니저와 형제처럼 동고동락… “결혼식 축가 불러줘”

공유
0

가수 테이, 과거 사망한 매니저와 형제처럼 동고동락… “결혼식 축가 불러줘”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가 지난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테이 인스타그램. 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가 지난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테이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 염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전 매니저의 사연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테이는 데뷔 직후부터 박모씨와 동고동락했고, 그 인연으로 박모씨의 결혼식을 찾아 축가를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당시 테이가 축가를 부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0여명의 팬들이 꽃다발과 선물을 들고 결혼식을 찾았다.

박모씨는 지난 2009년 12월 자신의 BMW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에는 유독가스가 가득 차 있었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있었다.

한편 소속사 대표 염모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대표의 지인이 목을 맨 채 숨진 염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염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