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청소로봇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우수디자인’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시그니처 올레드 TV로 대통령상을 받은 것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LG 청소로봇은 지난 8월 글로벌 디자인상인 ‘IDEA 2017’에서도 은상을 받은 바 있다.
인천공항에서 청소로봇과 함께 시범 서비스 중인 안내로봇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 로봇은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공항 이용객은 로봇 전면에 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항공편 정보를 비롯해 탑승구, 편의시설, 매장 등의 위치를 안내받는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첫 선을 보인 상업용 로봇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LG전자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로봇 제품군으로 확대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 안내로봇을 비롯해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코드제로 A9 포장 디자인 ▲V30 등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제품의 외관과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에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