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첫 삽을 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이 올해 12월 준공됐다. 약 8500억원이 투자된 3공장은 지상 4층, 면적 11만8618㎡의 규모로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3공장은 밸리데이션(공장 설비 유효성 평가)을 거쳐 빠르면 2018년 4분기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하고 2019년부터 회사의 매출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1공장은 가동률 100%를 유지하는 한편 2공장의 가동률 상승(3분기 50%, 4분기 60% 추정)과 수율개선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1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4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함에 따라 내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이후의 매출성장을 책임질 3공장이 준공됐고 4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고점(11월 1일 40만6000원) 대비 17% 하락함에 따라 현 주가는 매수하기 좋은 수준이다”며 “3공장 가동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4공장과 5공장의 설립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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