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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골프장 폭행, 쥐 잡아 먹었냐며 왼쪽 뺨 가격 ˝하다하다 립스틱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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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골프장 폭행, 쥐 잡아 먹었냐며 왼쪽 뺨 가격 ˝하다하다 립스틱 갑질˝

광주의 한 건설사 대표가 나주 음식점에서 종업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광주의 한 건설사 대표가 나주 음식점에서 종업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광주의 건설사 대표가 골프장에서 여직원을 폭행하고 막말을 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나주 모 골프장에서 광주 지역 한 중견건설사 대표 A씨가 골프 모임 중 여직원 B씨의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여직원 B씨는 “네가 술집 여자냐? 쥐를 잡아먹었냐? 천한 것들이 주둥이에 빨간 루주를 쳐 바르고 다니냐”는 막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왼쪽 주먹으로 직원의 왼쪽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도 했다. B씨는 A씨를 쫓아다니며 주먹을 6차례 휘두르고 얼굴을 한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다른 직원들의 도움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조사를 나서자 A대표 측은 B씨에게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B씨 측은 지난해에도 A대표가 인공조미료를 넣었냐며 멱살을 잡은 적도 있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갑질은 멈추질 않는구나.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남 얘기 같지가 않다”, “80대 사장이라는데 나잇값 못하네”, “하다하다 립스틱으로 갑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