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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등급컷,1등급 국어 134 수학가 130, 수학나 135점…수학이 당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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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등급컷,1등급 국어 134 수학가 130, 수학나 135점…수학이 당락 좌우

사진=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역별 1등급컷은 국어 128점·수학 가 123점·수학 나 129점으로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고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1등급 비율이10.03%(5만2983명)로 지난해 1등급 비율 7.8%(4만2천여명)보다 높았다.
전체 영역 만점자(영어 1등급·한국사 1등급이면 만점)는 15명이었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채점결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국어보다는 수학이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영어에서 2∼3등급을 맞은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 지원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인점과 비교하면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영역 1등급 비율은 4.90%, 수학 가형은 5.13%, 나형 7.68%로 나타났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1등급이 12.84%로 집계됐다.

탐구영역 1등급컷은 사회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3∼67점이었으며, 과학 64∼67점, 직업 64∼71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1점으로 파악됐다.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6점으로 작년 수능(3점)보다 커졌고, 과학탐구(5점)와 직업탐구(12점)는 작년과 같았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23점으로 작년(34점)보다 감소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9개 과목 중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5만1천882명으로 응시자의 73.5%를 차지해 지난해 71.1%보다 상승했다.

전체 영역 만점자는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15명으로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가 3명의 5배에 달했다.

수능 성적은 오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필수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성적이 발표되면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이 본격화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각 대학은 포항 지진여파로 일주일 늦은 내년 1월 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정시모집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 정시모집에는 194개 대학이 참여해 전년대비 1만명 줄어든 9만772명(전체 모집인원의 26.0%)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에서는 132개 대학이 3만145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134개 대학이 3만4233명을, 다군에서는 118개 학교가 2만5천89명을 뽑는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은데 194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인문사회계열 기준)은 119개 학교다. 지난해(114개)보다 5곳 늘었다.

정시모집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접수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