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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홍채인식 도입?… "확실치 않다…출시 3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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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홍채인식 도입?… "확실치 않다…출시 3달 남아"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G7' 홍채 인식 기술 탑재 보도에 대해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렛츠고디지털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G7' 홍채 인식 기술 탑재 보도에 대해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렛츠고디지털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G7' 홍채 인식 기술 탑재 보도에 대해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LG전자 관계자는 11일 “특허 출원이 됐다고 바로 탑재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G7 출시일까지 3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업계는 3개월 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G7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 등은 G7에 ‘아이리스(홍채) 스캐너(IRIS SCANNER)’란 이름으로 홍채 인식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적외선 카메라로 사용자의 눈을 촬영하면 아이리스 스캐너가 안구 표면의 홍채를 식별한다.

지난해에도 LG이노텍이 한국전자전(KES)에서 선보인 카메라에 홍채인식 센서를 탑재한 ‘올인원’ 모듈을 기반으로 LG전자가 G7에 홍채인식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홍채인식은 사용자를 오인식할 확률이 20억분의 1로 지문인식의 1000만분의 1보다 보안성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홍채인식 기능이 도입된 바 있다.

우리은행과 부산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갤럭시 S8·갤럭시 S8+ 모델을 통해 통장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 PIN번호 등을 생략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G7에 홍채인식이 탑재되면 향후 LG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과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채인식 시스템은 최근 카메라와 센서 등 가격이 하락 추세에 접어들며 광범위한 산업군에서 상용화를 시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AMI리서치에 따르면 생체인식 시장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67%씩 성장해 346억 달러(약 38조2000억원) 시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