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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Weekly] 철강價 폭등세 ‘조정’…2차 상승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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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Weekly] 철강價 폭등세 ‘조정’…2차 상승 여부 ‘주목’

중국 찰강 재고 최저치 또 경신…아시아 수입價 점진적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겨울철 감산 실시 이후 보름간의 폭등세가 조정을 받았다.

열연 철근 내수 가격은 등락을 반복했다. 선물시장은 주 초반 급등에서 급락으로 전환되더니 8일 마감일에는 다시 100위안 이상 상승했다. 한 주간 조정을 거쳤다는 평가와 함께 2차 상승이 나타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 5대 철강재 재고는 800만 톤대마저 무너지면서 올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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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8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90위안으로 마감됐다. 일주일 전인 1일과 같았다. 최고 4370위안(5일)까지 올랐다가 주 중반을 넘기면서 조정을 받았다. 같은 날 철근은 4810위안을 기록했다. 열연과 같이 일주일 전과 같은 수준에 마감됐다. 최고 4980위안(5,6일)까지 오른 이후 180위안 하락하는 등 조정을 받았다. 철근의 경우 열연 가격을 520위안 웃돌고 있다.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함께 내년 초 강세 전망이 선반영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선물거래 가격은 급등락이 교차된 가운데 지난주 마감일 다시 100위안 이상 올랐다.

8일 상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내년 1월 인도분 열연 가격은 톤당 4135위안으로 마감됐다. 전주보다 15위안(0.4%) 소폭 상승했다. 최고 4220위안(4일)까지 오른 이후 4033위안(7일)까지 급락했다. 철근은 4283위안이었다. 전주보다 5.0위안(0.1%) 높아졌다. 최고 4399위안(4일)을 기록했고 4169위안(7일)까지 급락했다.

주 중반 이후 급락을 보인 두 개 품목은 8일 전날보다 각각 102위안, 114위안 오른 수준에서 한 주가 마감됐다. 이번주 초반 강세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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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선물거래소

아시아 수입 가격은 단계적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63달러를 기록했다. 철근은 545달러였다. 전주보다 6달러, 5달러 상승했다. 11월 중순 이후 소폭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겨울철 비수기라는 점에서 계약에는 아직 적극적이지 않다. 다만 내년 초 강세 전망이 대세가 되면서 조금씩 구매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2차 상승이 나타날 경우 일시에 계약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중국 재고는 올해 최저치를 거듭 경신하고 있다.

8일 기준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의 재고는 776만4000톤으로 전주보다 25톤 감소했다. 최근 1개월 동안 매주 연속 감소하면서 총 166만4000톤 줄었다.

전주 대비 품목별 감소량은 최소 3000톤(냉연)에서 15만6000톤(철근)까지 5개 철강재가 모두 감소했다. 1개월 감소량은 최소 4만3000톤(냉연)에서 99만2000톤(철근)에 달했다.

이처럼 겨울철 재고감소는 내년 초 강세 전망에 힘을 실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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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