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대로면 2009년 금융투자협회로 합쳐지며 사라졌던 자산운용협회가 10여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 된다.
이어 "이러한 큰 책무를 완성하는 길은 금융투자 산업의 지평을 확대 발전시켜 국민 자산의 보호와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사장은 자산운용, 증권, 은행, 카드회사에서 35년간 금융외길을 걸어온 금융 전문가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유럽등 해외은행의 직접 경영 등 해외 사업을 주도하였으며 아시아 5개국을 담당하는 PCA의 아시아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회장에 당선된다면 초대형사, 중대형사, 중소형사 전략으로 나누어 육성 전략을 취하겠다는 설명이다. 대형사 전략은 황영기 회장이 추진했던 초대형 IB로 간다. 정부, 국회, 금융당국 및 언론등 관련 기관과 소통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중소형사의 경우 현 사업 모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협의하에 특화 전략 및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
또한 자산운용업계를 자체 협회로 분리하겠다고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09년 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3개의 협회가 통합해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에서 자산운용협회를 다시 분리하겠다는 것.
황 전 사장은 "운영 요구가 크고, 업권의 이해 관계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운용 및 사모운용사도 이제 170여개에 달해, 독립적 협회가 필요하다"며 "재임 중에 자산 운용 협회 분리, 독립을 관계당국과 협의하여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황영기 금융투자회장의 연임 포기 선언 이후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다. 황 전 사장까지 현재 총 3명이 공식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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