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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KT, 필수설비 공용화상관없이 5G 유선경쟁력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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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KT, 필수설비 공용화상관없이 5G 유선경쟁력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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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SK증권은 12일 KT에 대해 유선에서의 비교 우위가 차별화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KT는 경쟁사 대비 유선에서의 우위가 5G에서의 경쟁력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KT의 PSTN 가입자는 여전히 1200만명을 상회하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도 41%가 넘으며, IPTV 내 점유율도 49% 수준이다.

KT가 유선부문의 가입자 모집 경쟁력이 높은 것은 커버리지가 경쟁사에 비해 넓기 때문이다.

5G에서는 유선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유발하므로 기지국 간 유선 인프라가 잘 갖추어줘야만 원활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선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KT는 5G 시대에 높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G 상용화를 앞두고 필수 설비 공용화 논의가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있다. 국내 전주의 93.8%, 관료 72.5%, 광케이블 53.9%가 KT 소유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5G 조기 상용화 추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필수 설비 공용화가 이슈가 되고 있다. KT는 설비투자 공용화에 대해 반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필수 설비 공용화 여부와 상관없이 KT의 5G 유선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2G 서비스 종료 승인 취소 가처분 신청 등의 여파로 LTE 서비스가 경쟁사 대비 늦었으나 현재 2G 가입자가 없고 유선 커버리지가 넓기 때문이다. 만약 설비투자 공용화가 현실화 된다면 KT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5G 투자 재원으로 확보할 수 있어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KT의 유선망 커버리지는 5G에서도 지속적으로 KT의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공용화가 성사되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수취하면 5G에 재투자할 수 있어 KT가 유리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