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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 VR’ 영역 무한확장… 메이크업에서 익스트림 달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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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 VR’ 영역 무한확장… 메이크업에서 익스트림 달리기까지

삼성, 화장품기업 로레알 자회사 닉스 프로페셔널 메이크업(NYX) 협업 ‘눈길’

삼성전자가 로레알 자회사 닉스 프로페셔널 메이크업(이하 NYX)와 손잡고 자사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통해 가상으로 화장을 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은 기어 VR기기를 통해 생중계 관람 이벤트 중인 (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 브라질, 캐나다, 미국 LA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로레알 자회사 닉스 프로페셔널 메이크업(이하 NYX)와 손잡고 자사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통해 가상으로 화장을 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은 기어 VR기기를 통해 생중계 관람 이벤트 중인 (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 브라질, 캐나다, 미국 LA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삼성전자가 로레알 자회사 닉스 프로페셔널 메이크업(이하 NYX)와 손잡고 자사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통해 가상으로 화장을 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NYX측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협업해 가상 현실 메이크업 시험 서비스인 ‘임파서블리 NYX 프로페셔널 메이크업(Impossibly NYX Professional Makeu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어 VR을 착용한 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품 구입 전 가상 화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용 동영상 블로그와 연계돼 추가적인 미용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 체험 후에는 할인 가격에 해장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용자를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8일 NYX 전문 메이크업 매장에서 출시되며 내년에는 미국 현지 42개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을 미리 체험해 보는 ‘몰입형 광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앞서 프랑스 화장품 회사 ‘세포라(Sephora)’가 앱을 통해 자신의 사진에 화장을 덧입힐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부터 운영을 시작한 ‘더 그레이트 레고 레이스’. ‘기어 VR’을 착용하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실제 레고로 만들어진 상상의 공간에서 레고 캐릭터들과 직접 레이스를 펼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부터 운영을 시작한 ‘더 그레이트 레고 레이스’. ‘기어 VR’을 착용하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실제 레고로 만들어진 상상의 공간에서 레고 캐릭터들과 직접 레이스를 펼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삼성 VR 기기를 이용한 가상현실 롤러코스터 운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리조트(LEGOLAND® Malaysia Resort)와 협력해 ‘삼성 기어 VR’을 직접 쓰고 즐기는 가상현실 롤러코스터 ‘더 그레이트 레고 레이스(The Great Lego Race)’를 운영한다.

기어 VR을 쓰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 실제 레고로 만들어진 상상의 공간에서 인기 레고 캐릭터들과 직접 레이스를 펼치는 듯한 가상 현실을 구현한다. 기어 VR은 롤러코스터의 회전, 상승, 하락 등의 움직임과 동기화돼 몰입감을 준다.

삼성전자는 영국 터프 머더(Tough Mudder)와 협력해 진흙 구덩이에 놓인 장애물을 통과하는 익스트림 달리기 대회를 가상혈실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영국 터프 머더(Tough Mudder)와 협력해 진흙 구덩이에 놓인 장애물을 통과하는 익스트림 달리기 대회를 가상혈실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삼성전자는 영국에서는 익스트림 달리기 대회를 주최하는 스타트업인 터프 머더(Tough Mudder)와 협력해 직접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도 누구나 약 19Km의 진흙 구덩이에 놓인 장애물을 넘어서는 듯한 가상현실을 구현했다.

가상현실 콘텐츠는 익스트림 코스를 진행해가는 과정과 각 코스 소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삼성전자와 터프 머더는 오는 2018년까지 협력키로 했다.

폴란드에서는 우주선 발사, 우주 유영, 일출 등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Missed Spaceflight’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폴란드 자체 첫 우주선 ‘소유즈(Soyuz) 30호’ 발사 39주년을 맞아 제작되었으며, 사용자들은 마치 소유즈 30호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VR 기기 판매량은 총 630만 대이며 기어 VR 판매량은 451만 대가 판매돼 VR 기기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지난해 세계 VR 기기 시장 규모는 18억 달러(약 2조원)이며 2020년엔 중국 한 곳에서만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