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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자책골 넣은 북한 리영철, 아오지 탄광? 인민 루니 정대세 말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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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자책골 넣은 북한 리영철, 아오지 탄광? 인민 루니 정대세 말 들어보니…

12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북한 리영철 선수가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하고 있다. 출처=SPOTV이미지 확대보기
12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북한 리영철 선수가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하고 있다. 출처=SPOTV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12일 북한과 한국의 축구 경기에서 자살골을 넣은 리영철 선수가 화제가 됐다. 리영철 선수는 후반 18분께 북한 진영 안쪽에서 한국 대표팀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실수로 자책골을 넣었다.

한국과 북한의 축구 대표팀간 경기는 1978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총 16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16전 7승 8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자주 펼쳐지지는 않아 경기 때마다 더욱 화제가 되곤 했다.
서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양 선수들은 졌을 경우 아오지 탄광이나 삼청교육대로 끌려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이번에 자살골을 넣은 리영철 선수에게도 누리꾼들은 “리영철 선수 불쌍하다”, “리영철 선수 아오지 탄광 끌려가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민 루니’ 정대세는 2012년 한 예능방송에 출연해 아오지에 끌려간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감독들의 지위도 과거에 비하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상대팀의 자책골로 승리를 기록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