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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 블라인드 채용으로 사람 뽑아보니…"명문대↓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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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 블라인드 채용으로 사람 뽑아보니…"명문대↓여성↑ "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최근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신입인원을 선발한 결과 다소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채용공고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와 민주당이 최근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신입인원을 선발한 결과 다소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채용공고 캡처


청와대와 민주당이 최근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신입인력을 선발한 결과는 ‘명문대는 부진, 여성은 약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최근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한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6명 중 2명이 지방대 출신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선발에는 1천 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 14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한 인원의 출신대학은 서강대 2명, 중앙대 1명, 성균관대 1명, 전남대 1명, 영남대 1명이었다. 이른바 SKY대학(서울ㆍ고려ㆍ연세) 출신이 없었다. 오히려 지방 소재 대학인 전남대와 영남대에서 합격자가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다소 의외인 결과는 청와대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 13일 청와대는 “최근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대통령비서실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뽑은 결과 합격자 전원이 모두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6명을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최종 합격한 인원의 출신대학은 연세대 2명, 숙명여대 1명, 서울예대 1명, 경일대 1명, 덕성여대 1명으로 나타났다.

SKY 대학 출신이 2명 있었으나 6명 전원이 여성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에 대해 “이전에는 미혼이나 기혼 여부까지 따졌으나 이번 업무에 그럴 필요가 없어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