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 동향]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얼음’… 지방 전세가 3주 연속 하락

공유
0

[부동산 동향]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얼음’… 지방 전세가 3주 연속 하락

/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감정원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을 기록하며 얼어붙었다.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다. 전세가는 3주 연속 하락세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방 하락폭 확대와 수도권 상승폭 축소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은 0.05%하락,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특히 경상·충청권은 이번 주에도 장기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학군과 정비사업이 있는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금리인상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3구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방은 일부 이주·정비사업의 영향을 받은 지역만 낮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경남(-0.26%)과 충남(-0.14%), 울산(-0.14%)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서울(0.03%)을 제외한 인천(-0.03%)과 경기(-0.10%)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강력 부동산 대책 이후 좀처럼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준금리인상에 하락폭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도 서울처럼 일부 지역만 호재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이 계속 떨어져 매수자들이 ‘갑’이 된 동네도 많다” 면서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면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아마 아파트 가격은 계속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