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전날 왕이 부장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유감 표명을 했을 때 왕이 부장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건발생 직후 왕이 외교부장에게 사진기자 폭행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책임자 처벌, 철저한 수사, 재발 방지 등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와 관련,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했다.
중국 공안은 문 대통령을 취재 중이던 한국 사진기자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이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주중한국대사관은 한국기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중국 공안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중국 외교부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본 사건은 오늘 오후 9시부로 중국공안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폭행당한 매일경제 사진기자등 2명은 베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