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 6개월 간 성원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6월까지 8년간의 잘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현재로서는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은 송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함은 물론 재보궐 선거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가에서는 내년 8월로 임기가 끝나는 추미애 대표 후임 당대표 자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 지사가 충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포스트 안희정'을 둘러싼 여권내 역학구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 의원,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등이 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