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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19억 규모 가봉 초고속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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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19억 규모 가봉 초고속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봉 리브르빌의 Boulevard 호텔에서 (오른쪽부터)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 청장 Bongo Ondimba(봉고 온딤바), KT 글로벌사업 추진실 이백희 상무(Global Business Group, Lee Baek hee Vice president), 가봉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Bille-By-Nze(빌리비은제), 가봉 공공조달청장  Damas Aleka(다마스 알레카) 및 월드뱅크 지역 담당자가 계약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봉 리브르빌의 Boulevard 호텔에서 (오른쪽부터)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 청장 Bongo Ondimba(봉고 온딤바), KT 글로벌사업 추진실 이백희 상무(Global Business Group, Lee Baek hee Vice president), 가봉 통신디지털경제부 장관 Bille-By-Nze(빌리비은제), 가봉 공공조달청장 Damas Aleka(다마스 알레카) 및 월드뱅크 지역 담당자가 계약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KT가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ANINF, Agence Nationale des Infrastructures Numériques et des Fréquences)이 발주한 9백만 유로 (약 119억원) 규모의 가봉 초고속통신망 프로젝트에 최종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14일(현지시각) 가봉 리브르빌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월드 뱅크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총 528km에 달하는 가봉 초고속통신망과 7개 지역 운영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공사 구간은 가봉 남부 람바레네 지역부터 가봉 북쪽과 맞닿아있는 카메룬, 적도기니 국경 지역이다. KT는 “해당 지역은 열대 우림으로 통신망 구축이 힘든 구간”이라며 “KT는 지난 2012년부터 가봉에 진출한 KT engcore의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설계와 선로 공법을 제안했고 지난 8월 진행된 국제경쟁입찰에서 중국 및 이스라엘 통신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18년 말 완료가 목표다. 구축 시 가봉 전역과 인근 국가들이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돼 가봉내 브로드밴드 서비스 접근성을 62.5%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봉 유선통신(인터넷, 브로드밴드 포함) 서비스는 100 가구당 0.6 가구만 사용(2016년 ITU Country Profile 기준)할 정도로 노후화된 상황이다. 이에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산업 다변화를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KT가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다자개발은행(MDB)인 월드 뱅크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