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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R프로젝트 탱고' 내년 3월 종료…'AR코어'에 집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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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R프로젝트 탱고' 내년 3월 종료…'AR코어'에 집중할 듯

구글이 실시간 공간인식 AR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2018년 3월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구글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실시간 공간인식 AR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2018년 3월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구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구글이 2014년 출시한 AR(증강현실) 기술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2018년 3월부로 종료한다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최근 시작한 'AR코어(Core)'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구글은 트윗을 통해 "탱고에 대한 지원은 2018년 3월 1일에 종료한다. 지금까지 3년간 탱고의 발전을 위해 접수된 개발자 커뮤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AR코어 개발에서 여러분과 길을 함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탱고는 스마트폰 단말기에 3D 스캔 장비를 탑재하여 주위를 카메라로 포착한 영상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증강현실을 표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14년 2월에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기술로 "AR를 최초로 실현했다"는 소식에 큰 기대가 모아져 왔다.

그러나 기능의 완벽한 실현을 위해 전용 하드웨어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대응 단말은 레노버(Lenovo)의 'Phab 2 Pro '와 ASUS의 'ZenFone AR' 등 일부 단말에 한정되어 있던 것이 단점으로 존재했다.

이후, 2017년 8월에 구글은 일반 스마트폰에서 AR 기능을 실현하는 'AR코어'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구글은 "AR코어는 프로젝트 탱고 기술에 기초하고있다"고 밝히며, 탱고의 종말을 예견하는 답변을 남긴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