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15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당내에서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통합 반대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만큼 전당원 투표를 통해 통합 논란에 마침표를 찍자고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대표 측 관계자는 “당원 의견 수렴이 끝났으니 거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내에서 통합 의견이 다수지만 통합을 놓고 논란이 있으므로 전(全)당원투표를 포함해서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필요하면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동영·장병완·조배숙·유성엽·박준영·장정숙 의원 등 지난 18일 조찬회동을 갖고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해당 의원들은 당 소속 의원 39명 가운데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규모를 24~25명 정도로 보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