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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이 시대 여성들에 귀감되도록 혼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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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이 시대 여성들에 귀감되도록 혼신 다할 것"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52·사법연수원 18기)가 20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에 나섰다.  사진=국회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52·사법연수원 18기)가 20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에 나섰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52·사법연수원 18기)가 20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대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대법원 판결을 통하여 우리 사회 갈등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이어 “좋은 재판을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사연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면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그 동안 그늘에 가려져 있던 여성·아동, 피해나 고통을 입어 법원의 문을 두드린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그들의 권리 구제에 역점을 두고 재판에 임하였다”면서 “또한 판결을 통해 일반 시민의 보호와 이를 위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강조하였다”고도 전했다.

민 후보자는 끝으로 “그 동안 여성 법관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해 왔고, 앞으로도 그와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는 점이 제가 대법관 후보자로 제청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문회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위원님들의 검증과 질의에 정성을 다하여 솔직하게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