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는 약 41만㎡ 면적에 총 사업비 31억8000만RMB(한화 약 5292억원)가 투입돼 조성된 우웨이시의 첫 열병합 발전소다. 발전용량은 700㎿로 이는 연간 약 600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할 수 있고 동절기에는 1477만㎡의 면적에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현지 국가전망공사(SGCC)와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감숙성전력투자 그룹은 감숙성 성정부에서 100% 출자한 정책성 국유 대형 전력회사로 발전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상사는 현재 3억1800만RMB(한화 약 558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LG상사는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자 수력 발전사업도 순항 중이다. 2015년 현지 에너지 전문 기업 티탄그룹(Titan Group)과 41㎿ 규모 하상(Hasang)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추진,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력 발전소는 민간자본으로 민간이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 방식의 사업으로 LG상사가 91.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상사는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LN)와 3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확보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그간 사업 경험과 지역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들여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업 영역인 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