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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中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 가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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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中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 가동 개시

인도네시아 민자 수력 발전사업도 순항중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의 전경. 사진=LG상사. 이미지 확대보기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의 전경. 사진=LG상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상사가 중국 감숙성전력투자 그룹(GEPIC)과 합자 투자로 건설한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는 약 41만㎡ 면적에 총 사업비 31억8000만RMB(한화 약 5292억원)가 투입돼 조성된 우웨이시의 첫 열병합 발전소다. 발전용량은 700㎿로 이는 연간 약 600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할 수 있고 동절기에는 1477만㎡의 면적에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현지 국가전망공사(SGCC)와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상사는 지난 2015년 10월에 감숙성전력투자 그룹과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감숙성전력투자 그룹은 감숙성 성정부에서 100% 출자한 정책성 국유 대형 전력회사로 발전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상사는 현재 3억1800만RMB(한화 약 558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LG상사는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자 수력 발전사업도 순항 중이다. 2015년 현지 에너지 전문 기업 티탄그룹(Titan Group)과 41㎿ 규모 하상(Hasang)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추진,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력 발전소는 민간자본으로 민간이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 방식의 사업으로 LG상사가 91.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상사는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LN)와 3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확보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그간 사업 경험과 지역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규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들여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업 영역인 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