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서비스오픈…전자투표 활성화 드라이브건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예탁결제원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서비스를 오픈했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20일 서울 사옥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유관기관 발행회사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전자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한 발행회사와 주주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전자투표시스템 홍보대사에 배우 조연우씨를 위촉하고 시연회도 가졌다.

예탁결제원은 2016년 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사업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 8월21일부터 개발에 들어가 약 4개월간 설계와구축, 테스트를 거쳐 이날 전자투표 모바일 시스템을 오픈(화면66본, 팝업30본)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제도 활성화를 통해 소액주주의 주주총회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주주 본인 확인과 전자투표 시 공인인증서를 다양화하고,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게는 인센티브(모바일 쿠폰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상장회사는 전자투표 기간 투표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주고 증권사와 연계해 주총 참여 독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정책당국과 상장회사의 소액주주 주주총회 참여 노력에 맞춰 예탁결제원도 금년 말로 폐지되는 섀도보팅에 대한 효율적 대안으로 전자투표 홍보와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전자위임은 발행회사 등 위임장 권유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임장 용지 및 참고서류를 게시하고 주주는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전자서명을 통해 전자적인 방식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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