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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26일 미국 박싱데이, 27일 배당락…대형 IT주 모멘텀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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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26일 미국 박싱데이, 27일 배당락…대형 IT주 모멘텀 확대 기대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1월효과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2018CES가전박람회, 양호한 기업 실적 기대감, 미 세제개혁법안 통과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연말 외국인 북클로징, 개인대주주요건 회피 관련 수급, 미국 시중 금리 상승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420~2480p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26일 박싱데이이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하루 뒤인 12월26일을 뜻한다. 과거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날이었으나 최근엔 미국과 유럽에서 연말 재고를 떨어내기 위해 할인판매하는 날로 여겨지고 있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6% 증가, 온라인은 1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예상한 2017년 미국 연말 소비 증가율인 3.6%의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고용증가, 완만한 물가가 소비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평이다.

실제 미국 주택가격, 주가 상승 등으로 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다음주 연말소비의 마지막 빅세일인 박싱데이에도 양호한 소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말소비 증가, 2018 CES 가전박람회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최근 컨센서스인 16.1조원 대비 추정치 하향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IT 업종에 대한 모멘텀은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배당락일도 체크포인트다. 코스피200 연말 예상 배당 수익률은 1.3%으로 삼성전자 분기 배당 등으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된 상황이다..

실제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 행보를 보이면서 주요 배당관련주의 시가배당수익률도 큰 변동은 없다.

관심을 둘 배당수익률의 상위 종목으로는 두산(4.6%), 메리츠종금증권(4.6%), 기업은행(4.4%), 효성(4.3%), 한국쉘석유(4.3%), 삼성카드(4.1%), 휴켐스(4.1%), S-Oil(4.1%) 등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이 3영업일 남은 시점에서 추가 차익실현 확대보다는 연초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1월은 IT대형주의 양호한 실적 기대감과 CES 등의 모멘텀으로 주도주의 견조한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27일 예정된 기재부의 2018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중소 및 코스닥 기업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IT주도와 더불어 중소형주로의 종목 확산의 흐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