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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그레이 크리스마스’의 악몽… “창문 잠깐 열어도 목이 칼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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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그레이 크리스마스’의 악몽… “창문 잠깐 열어도 목이 칼칼”

미세먼지로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미지 확대보기
미세먼지로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지만 미세먼지로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레이(Grey) 크리스마스’로 전락한 모양새다.

23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48㎍/m³로 ‘나쁨’ 상태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강원 등 대부분의 지역이 미세먼지로 신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했다. 1시간 후인 오후 2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격상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m³ 이상일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할 때는 꼭 황사보호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이들은 “창문을 잠깐 열어놓았는데 목이 너무 칼칼하다”, “코가 너무 막히고 계속 기침만 나온다. 미세먼지로 비염 있는 사람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하루 종일 눈이 오나 싶었는데 미세먼지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을 통해 민감군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시민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대기질정보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