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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짙은안개로 항공기 운항 지연 회항 승객들 큰 불편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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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짙은안개로 항공기 운항 지연 회항 승객들 큰 불편 '분통'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3일 짙은 안개가 끼면서 381편의 항공기가 지연·회항하는등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뉴시스자료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3일 짙은 안개가 끼면서 381편의 항공기가 지연·회항하는등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뉴시스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3일 짙은 안개가 끼면서 381편의 항공기가 지연·결항·회항하는등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사흘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은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항의하는등 여객기 무더기 지연·회항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4시 기상속보를 통해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낀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 단위: m)을 보면 강화 470 이천 480 대연평 580 인천 600등을 기록중이다.

짙은 안개가 끼면서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

앞서 지난 23일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3편이 김포·청주·김해공항, 중국 톈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지연된 항공편도 속출했다. 인천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47편, 도착 예정 42편 등 총 289편이 줄줄이 지연됐다.
인천과 대구를 잇는 국내선을 비롯해 출발 26편, 도착 23편 등 총 49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항공사 승객들은 회사 쪽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최소 수 시간을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카오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마카오 NX825 편은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5시간을 기다린 끝에 겨우 내릴 수 있었지만 200여명의 승객이 탑승구 인근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티즌(hyko**** )은 "오전 11시30분 오키나와행 비행기 타러 7시에 인천공항에 왔는데 지연에 지연을 거듭하고 탑승플랫폼도 두세번은 바뀌고 나서 10시간 정도 지난 지금 결항 됬다고 하네요.. 결항된 이후에는 승무원 두명이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대처법 하나 내놓지 않고 있네요 정말 이게 뭐하는 짓인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