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치오보(Steven Ciobo)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과의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하며, "FTA 발효 후 2년 만에 양국에 실로 큰 이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을 향한 와인 수출 규모는 이미 프랑스를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출에 소요되는 관세율이 14%에서 5.6%로 인하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관세율은 추가로 2.8% 더 인하된 이후 2019년부터 무관세가 실현될 전망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호주산 와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 감면에 따른 혜택은 화물 무역뿐만 아니라 호주산 전복이나 오렌지, 와인, 스킨케어 용품 등으로도 지속 확장될 계획으로 호주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