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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 대통령, 2018년 대선 개입 발표…브라질 국채와 헤알화 가치 소폭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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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 대통령, 2018년 대선 개입 발표…브라질 국채와 헤알화 가치 소폭 하락세

부패 스캔들로 인해 국정 지지율 낮은 테메르의 대선 개입 소식 악재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2018년 대선 소식 이후 브라질 국채와 헤알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2018년 대선 소식 이후 브라질 국채와 헤알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브라질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자 현지 언론들은 뉴스의 초점을 연금개혁에서 2018년 대선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브라질 국채와 헤알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12월 23일(현지 시간) 1년 이하 단기물 수익률은 6.640~6.958bp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중장기물은 6.760~9.860bp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에 접어들어 반등을 시작해 전일과 동일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정치적 자산 회복과 함께 "2018년 대선에서 영향력 있는 선거운동원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대통령의 대선 개입 소식을 알렸다.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을 압박해왔던 연금개혁에 대한 소식이 없었던 반면, 부패 스캔들로 인해 국정 지지율이 낮은 테메르 대통령의 2018년 대선 개입 소식이 일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이 국채와 헤알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