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조사가 26일 무산됐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방문조사 무산에 대해 트위터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신 총재는 “시간 낭비 꼴이고 알면서도 조사 흉내 꼴”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두둔했다.
이어 신 총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죄가 있다면 깨끗한 게 죄, 죄가 없다는 게 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아무리 왜곡하고 변질시켜도 진실일 뿐”이라며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교훈을 잊지 마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법원이 구속 기간 연장을 결정하자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재판마저 보이콧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상납 혐의 이외에도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화이트리스트 등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