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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 “기업 명예 걸고 명품 테마파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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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 회장, “기업 명예 걸고 명품 테마파크 만들겠다”

환경문제·입주민 민원 등 송도테마파크 관련 문제 선제적 조치 약속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인천광역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부영이 추진 중인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공식회의에서 “송도테마파크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세계적 테마파크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계신 인처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최근 일련의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과 오해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불거진 테마파크 부지 내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는 “중요한 사실은 저와 부영그룹이 송도테마파크를 제대로 건설해 반드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위락단지로 발전시킴으로써 인천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선제적 조치들을 약속했다.

먼저 이 회장은 관할 행정청과 협의해 테마파크 부지 내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실태조사 및 복원을 위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일 인천시가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경우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송도3교 지하차도 건설과 봉재산터널 개설 등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사업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전체 사회공헌사업비 일부를 인천시에 ‘선(先)예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회장은 테마파크 사업부지 인근 동춘1재개발구역 입주예정주민들과 만나 향후 예상되는 민원 발생 소지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인천시가 만남의 장을 주선해주면 도로개설 분담금 등에 대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미리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이 회장은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부영그룹이 인천에 대해 안고 있는 비전은 단발성 투자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대적 투자”라면서 “기업 명예를 걸고 300만 인천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명품 테마파크를 건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