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이렇게 위험합니다" 도로교통공단, VR기술 접목 첨단교육센터 구축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경기, 부산, 광주 등 3개 지역에 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은 최근 경기, 부산, 광주 등 3개지역에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기술, 모션센서기술, 4D시뮬레이션을 총망라한 첨단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첨단교육센터는 기존의 이론 및 영상 콘텐츠 강의는 물론 체험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HMD(Head Mounted Display·가상현실헤드셋)를 장착한 4D모션시뮬레이터를 갖춰 고화질 360도 영상 VR 체험으로 몰입도 높은 교통사고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운전모듈(핸들, 브레이크, 액셀 등)을 장착하여 스스로 작동하고 개별적인 점수를 채점하는 상호작동방식(Interactive Method)을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상호작동방식은 사용자의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구현된 시뮬레이션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에 제작한 체험콘텐츠는 △어린이 보행안전 △자전거 안전운행 △시내도로 안전운전 △고속도로 안전운전 등 4편이며, 최근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자주 꼽히는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돼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을 마치면 개인별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관찰자 시점에서 안전행동 유무를 각 상황별로 리플레이하여 살펴볼 수 있어 자신의 운전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다.

김남윤 도로교통공단 미래교육처장은 “첨단교육센터는 정규 교육과정의 교육생뿐만 아니라 국민개방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