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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현대로보틱스, 현대오일뱅크 상장 발표…지분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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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현대로보틱스, 현대오일뱅크 상장 발표…지분가치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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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현대로보틱스에 대해 오일뱅크 상장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9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공시했다. 약 334만주의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금액은 3444억원이다.
현대중공업 유상증자 참여뿐 아니라 추가적인 M&A 등 자금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그동안 현대오일뱅크 지분91.1%를 보유했음에도 불구, 오일뱅크 지분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 참여가 단순히 보유현금 이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일뱅크를 통한 현금확보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보다는 오히려 오일뱅크 상장 성공여부가 중요한 판단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보틱스 4Q17 실적은 매출액 4조 6551억원, 영업이익 2946억원(OPM 6.3%)로 전망한다.

케미칼 및 쉘베이스 실적호조로 정유부문 이익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서비스 역시 정상 이익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 역시 대만 및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LCD용 로봇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Q17 기준 보유현금은 1조662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며 “향후 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로봇/글로벌서비스 등 기계부문 자체실적 증가뿐 아니라, 자회사 가치의 시가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현대로보틱스의 향후전망은 보다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