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 암벽을 맨손으로 오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오는 2020년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유럽과 미구게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는 생활스포츠이지만 국내에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스포츠다.
김자인 선수는 지난 2014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중 처음으로 리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 선수는 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26회라는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리드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15m 높이의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에 오르는 종목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김자인 선수를 포함해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자인 선수는 지난 5월 서울 잠실에 위치한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김 선수는 등반 시작 2시간29분 만에 롯데월드타워를 완등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오른 최초의 클라이머로 기록됐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