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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뱅크, 테슬라 '모델3' 판매 대수 대폭 하향 전망…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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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뱅크, 테슬라 '모델3' 판매 대수 대폭 하향 전망…주가 하락

테슬라의 세단 '모델3'의 판매대수가 예상치보다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테슬라의 세단 '모델3'의 판매대수가 예상치보다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세단 '모델3'의 4분기 판매 예상대수가 1만5000대에서 5000대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는 27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다음주 초 '모델3' 판매대수를 5000대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판매 예상 대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테슬라 주가는 1.8%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20%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내 18개 점포에서 판매원과 일대일 면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예측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식 투자 판단은 '섹터 오버웨이트'로 동결했다. 키뱅크는 테슬라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소비자의 평가와 반응이 호의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3의 판매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749만원)다. 테슬라는 생산에 큰 차질을 빚어 3분기 생산 목표 1500대에 훨씬 못 미치는 260대 생산에 그쳤다.

테슬라는 지난 11월 "올해 12월에 주당 5000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내년 1분기 후반으로 연기 방침을 밝혔다.

테슬라가 앞으로도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자금 사정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자동차 업계는 분석했다. 고객 50만 명 이상이 테슬라에게 선금을 주고 차량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