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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주식 폐장일, 아듀 2017년 증시…코스피 상승률 21.8%, 대형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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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주식 폐장일, 아듀 2017년 증시…코스피 상승률 21.8%, 대형주 약진

2017년 코스피 주요 이슈별 그래프,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코스피 주요 이슈별 그래프, 자료=한국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올해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장으로 해피엔딩했다. 28일 마지막 거래일에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82포인트(1.26%) 상승한 2467.49로 거래를 마치며 해피엔딩에 동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연중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8년 만에 최대 상승률(+21.8%) 달성했다. 코스닥 지수(798.4p)도 26.4% 급등하며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기반한 수출증가와 국내기업의 실적호조 등에 따른 양호한 증시 펀더멘털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번 강세장은 이끈 주역은 대형주다. 전기전자, 금융, 화학 등 실적개선세가 부각된 대형 경기민감주가 주도했다. 대형주 2년 연속 강세(대형주 +24.6% > 중형주 +9.8% > 소형주 -1.0%)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올해 들어 G20 중 12개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6위로서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1606조원으로 전년(1,308조원) 대비 +298조원 증가했다.

사이즈별로는 대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형주 시총(비중)은 1253조원(78.0%)으로 전년 대비 244조원(+0.9%p) 증가한 반면, 중․소형주 비중은 각각 1.5%p, 0.6%p 감소했다.

삼성전자(329조원, +75.5조원)는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298조원)의 25.3% 차지했다.
한편 대형사 IPO도 봇물을 이뤘다. 넷마블게임즈(시총 16.0조원) 및 아이엔지생명(4.4조원) 등 대형기업 IPO 지속됐다.

올해 공모규모는 4.4조원으로 지난 2010년(8.7조원) 이후 최대치다. 일평균 거래의 경우 거래대금은 5.33조원으로 지난해 4.52조원 대비 0.81조원 증가(+17.9%)했다.

거래량은 올해 3.4억주로 전년 3.8억주에서 9.0% 줄었다. 이는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대금은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총규모별 일평균 거래량 증가비율은 대형주 +29.6%, 중형주, -10.1%, 소형주 -20.4%을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코스피 산업별 지수(21개) 중 의약품(+62.9%), 전기전자(+45.4%) 및 증권(+27.7%) 등 16개 업종지수는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17.6%), 전기가스(-11.7%)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개선 및 수출증가 등으로 전기전자 등 대형수출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실적부담 업종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2년 연속 순매수(‘17년 +6.5조원, ’16년 +11.3조원)하며 시장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년 및 9년째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외국인은 금융업(+5.2조원), 서비스업(+3.0조원), 화학(+1.7조원)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한반면 전기전자업종은 △7.5조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전기전자업종(△2.5조원), 운수장비(△0.9조원) 등 중심으로 순매도한 반면 서비스업(+1.2조원), 의약품(+1.0조원) 등을 순매수했다.

한편 신규상장은 지난 2016년 18사(공모금액 4.3조원)에서 2017년 21사(공모금액 4.4조원)로 늘었다. 대형 우량기업 상장 및 대기업(롯데, 현대중공업 등)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재상장 활성화 등으로 신규상장기업수(분할재상장 포함)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모금액(4.4조원)은 지난 2010년(8.7조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위 규모다.

아울러 국내 주식형펀드는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57.8조원, +1.9조원)했으며, 고객예탁금은 연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5년 연속 증가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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