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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백운규 산업부 장관 "경기 회복 온기 국민 체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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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백운규 산업부 장관 "경기 회복 온기 국민 체감토록"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경기 회복의 온기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

29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신년사에서 3% 성장률 회복과 무역 1조 달러 돌파를 언급하며 올해의 경제 성장을 되돌아봤다.
백 장관은 “산업부는 실물경제의 총괄부처로서 우리 경제의 회복과 미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간 추진한 정책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까지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위한 새 산업정책, 신북방·신남방 정책, 에너지전환로드맵 수립 등이다.

백 장관은 “2018년에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우리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보호무역주의와 북핵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대내적으로 청년실업과 양극화로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 장관은 “지난해 마련한 계획들을 착실히 실천에 옮겨 새 정부의 경제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구체화하고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신년사에서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산업부문에서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백 장관은 “전기·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 장관은 “혁신성장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의 혁신역량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에너지전환 로드맵의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장관은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원전의 단계적 감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아울러 재생에너지 산업과 원전해체 산업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마지막으로 통상·무역 정책은 수출의 낙수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장관은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양자·다자 채널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고 한미 FTA 개정협상도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