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무선 충전 전송을 특정 순서로 설정할 수 있는 특허를 제출했다. 아이폰이 먼저 충전된 후 애플워치, 아이 패드 순으로 충전되는 식이다.
최근 무선 충전 기술 개발 업체 미국 에너저스가 1세대 충전기 ‘와트업(Wattup)’에 대한 승인을 연방통신위원회(FCC)으로 받아낸 것도 애플엔 호재다.
애플은 2014년부터 미국 무선 충전 기업 에너저스(Energous)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애플은 2년 전 에너저스와 기술 관련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와트업은 최고 3피트(약 91㎝) 떨어진 곳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다양한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치 표준 기반의 무선충전 기술을 내놓았지만 충전기와 디바이스가 정확히 접촉해야만 충전이 가능하고, 기기와 충전기가 이격되면 충전이 불가능해 반쪽자리 기술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에너저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와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