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년사] 정지석 코스콤 사장 “위기 극복 위해 임직원 모두 뼈를 깎는 각오로 변화·혁신 해야”

공유
0

[신년사] 정지석 코스콤 사장 “위기 극복 위해 임직원 모두 뼈를 깎는 각오로 변화·혁신 해야”

정지석 코스콤 사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뼈를 깎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의 메시지와 덕담만 드려야 하지만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상황이라 할 만큼 심각하다"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하고 미래 지속 성장사업의 발굴은 부진하며 주요 고객인 증권사는 그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 및 자본시장에서 코스콤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는 등 경영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것.

정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 뼈를 깎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혁신할 때 진정으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경영목표는‘지속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으로 정하고, ▲고객 가치 실현 ▲사업구조의 혁신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 등 세개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변화에는 신중하고 흔들림 없이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올 한해를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원년의 해로 생각하고 새롭게 정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자본시장의 안정운영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등 맡은 업무에 열정과 정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가 한국 자본시장 IT 인프라를 책임진 지 40년이 되는 뜻 깊은 한 해였다면,

올 해는 또 다른 40년을 시작하는 새 출발의 원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의 메시지와 덕담만 드려야 하지만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상황이라 할 만큼 심각합니다.

매출과 이익이 동반 하락하고 미래 지속 성장사업의 발굴은 부진하며 주요 고객인 증권사는 그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 및 자본시장에서 코스콤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는 등 경영위기가 현실화 되는 우려가 큽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 뼈를 깎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위기상황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계신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혁신할 때 진정으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국내외 할 것 없이, IT 신기술을 앞세운 핀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은 은행, 증권사 등 전통 금융 산업의 주요 경쟁자 또는 대체자로 자리매김하며 생태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거대 금융기관도 스스로 IT기업이라 선언하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트렌드를 제4차 산업혁명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생태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 혁신 및 조직 역량을 강화하여 성공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고 경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자본시장 IT리더십을 회복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세 개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 가치 실현입니다.

우리 회사의 모든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끊임없이 고객의 의견수렴을 하여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기 위한 기업 활동의 근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사업구조의 혁신입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매출 및 이익 감소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업구조를 혁신하겠습니다.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중대형 증권사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겠습니다.

또한, 핀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의 서비스를 활용한 상생의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여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적자가 반복된 사업은 전략적 방향 수정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조직문화 개선 및 역량 강화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본부 또는 부서 이기주의가 아닌 회사를 위해 유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가체계 개선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꼭 필요한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의 핵심역량에 부합하는 미래 기술을 선별하고 내재화하여 우리 모두 전문가(Specialist) 집단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회사의 경쟁력은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에서 시작되기에 IT회사 명성에 걸 맞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신명나게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코스콤 임직원 여러분!

2018년의 경영환경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 행동은 소처럼 부지런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변화에는 신중하고 흔들림 없이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를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원년의 해로 생각하고 새롭게 정진해 나갑시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