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5G 시대를 맞아 텔레매틱스 등 지도 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AI가 융합되는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네트워크의 진화 수준과 안정성이 국가 인프라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므로,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로부터 ‘5G의 상징’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MNO 사업에서는 과학적 고객 데이터분석을 통한 고객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얘기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규모 확대는 물론 콘텐트 경쟁력을 강화할 다양한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5G시대에는 SK브로드밴드의 ‘라스트 마일’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문했다. 라스트마일이란 광대역 전송 신호를 가정이나 회사로 통하는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상대적으로 짧은 구간에 적용되는 통신기술을 말한다.
박 사장은 “5G-오프라인 결합은 결국 IoT(사물인터넷) 칩으로 구현되므로 금년 IoT와 데이터 사업은 오프라인 회사와의 B2B 비즈니스에서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대해선 “UI(유저 인터페이스)로서의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플랫폼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수직적 문화를 평등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월 3~4회 구성원들과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력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최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구성원이 제안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상도 약속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