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일침이 화제가 됐다.
이번이 5회를 맞는 ‘jtbc 신년토론회’는 유 작가와 박 교수는 ‘썰전’에서 매주 토론을 펼치는 관계라 익숙함이 있었다. 김 원내대표와 노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오랫동안 출연해온 공통점도 있었다.
토론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명장면이 회자됐다. 노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설전이 주요 화제였다. 그 중에서도 노 원내대표가 김 원내대표에게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발단은 UAE 원전 이면계약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비공개 특사 방문 등이 의제로 등장했을 때였다.
김 원내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특사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여섯 번의 청와대 입장해명도 다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섣부른 한마디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UAE 원전을 잘못 들여다보다가 우리가 저지른 실수라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이상 김성태 대표님의 아무 근거 제시 없는 주장이었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 또한 “공상과학소설 같은건데,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게 꾸짖어야지. 대한민국 희한한 야당 다 봤다. 야당 맞냐. 요즘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야당 제대로 안 해봤으니까 야당이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시 “참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 봤다. 정의당 야당 아니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지 않고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맞섰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