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총 6개의 사업 부문이 4개의 신설 사업 회사(섬유/무역, 중공업/건설, 산업자재, 화학)로 나뉜다.
지주사 전환 목적은 1)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 2)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한 3) 주주가치 극대화다.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해서 경영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고, 각 사업 자회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대주주일가 이사 선임 제외)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이 제고된다.
대주주 일가의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던 현상도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분기 연속 ‘어닝 쇼크’에서 벗어나 4Q17에는 시장 기대치(2,065억원)에 맞는 영업이익(2,061억원, +20.7%, 이하 QoQ)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세전이익은 475억원(-53.3%)에 그치겠다. 분할에 대비한 보수적인 회계처리(자산 재평가로 인한 일회성 손실 1,500억원 추정) 때문이다.
한편 2018년 영업이익은 1.0조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1) 지주사 전환에 따른 저평가 현상 해소, 2) 2018년 실적 개선(OP +21.7% YoY), 3) 배당 매력(18F 배당 수익률 4.1%) 등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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