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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안전성 논란 극복 위한 '생각'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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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안전성 논란 극복 위한 '생각' 캠페인 진행

사진=깨끗한나라 제공
사진=깨끗한나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이 더 좋은 생리대를 위한 ‘생, 각(생리대, 각을 세우다) 캠페인’을 3일부터 진행한다. 지난해 생리대 안전성 이슈를 겪었던 릴리안이 소비자와 함께 위기를 넘어, 극복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릴리안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순수 국내 브랜드인 릴리안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10~20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시장점유율 10% 가량을 차지하였다. 지난 8월 강원대 김만구 교수가 여성환경연대와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릴리안을 언급하며 생리대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에 깨끗한나라는 소비자원에 제품 안전성 시험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자발적인 환불 및 생산을 중단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식약처는 두 차례에 걸쳐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든 생리대의 총 84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방출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릴리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고객과 새로운 소통을 통해 거듭나기 위한 ‘더 좋은 생리대를 위한 새로운 생,각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각 캠페인’은 모두의 생각을 나누는 소통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생리대에 대한 각을 세우다’를 슬로건으로 고객과 함께 생리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고객이 원하는 생리대를 만들기 위한 소통을 시작한다. 깨끗한나라는 고객의 알 권리를 위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은 이를 기반으로 더 발전적인 의견을 낼 수 있게 된다.

깨끗한나라의 임원은 “릴리안은 나의 가족이 사용하고 내 주변인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몸에 좋지 않은 소재가 있다면 당연히 그건 사용할 수가 없다.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며 “깨끗한나라가 생리대 사업을 운영하면서 여성 건강과 생활을 위하여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철학은 변함이 없다. 우리 회사의 사명인 ‘진실’을 담아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자 ‘생,각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김경자 교수는 “소비자는 시장에서 어떤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되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다. 소비자가 자신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또한 “특히 오늘날에는 기업과 소비자가 얼마나 잘 소통 하느냐가 기업과 소비자의 공생과 공동 성장을 위한 전제가 된다.”며 “깨끗한나라의 ‘생,각 캠페인’이 활성화되면 기업도 성장하고 소비자도 원하는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