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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팽부장 정웅인, 더운 여름 긴소매 고집 감춰진 트라우마 눈물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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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팽부장 정웅인, 더운 여름 긴소매 고집 감춰진 트라우마 눈물샘 자극

4일 밤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츤데레 교도관 팽부장(정웅인)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4일 밤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츤데레 교도관 팽부장(정웅인)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츤데레 교도관 정웅인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 이우정) 츤데레 교도관 팽부장(정웅인 분)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더운 여름, 땀을 흘리면서도 긴소매를 고집하던 팽부장의 반전 과거가 드러났다. 바로 10여년 전 일어난 경기교도소의 큰 화재에서 팽부장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재소자들을 구했던 것.

사동 전체가 불타고 재소자 50여 명이 사망한 이 사건에서 팽부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불구덩이에 뛰어들어가 재소자들을 구했. 팽부장의 희생으로 그의 사동의 재소자들은 사망자 1명에 그쳤다. 하지만 그로인해 팽부장은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팽부장은 자신은 화상으로 다섯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음에도 구하지 못한 1명의 재소자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왔다. 그로 인해 더운 여름에도 긴소매를 입게 된 팽부장은 잠깐의 화재대피경고에도 혼비백산하는 증세를 보였다.

이날 화재경보에 곧바로 보안실 자동개폐장치를 연 팽부장은 해프닝이 일단락되자 그날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듯 고통스러운 표정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사건 종료후 구석에 털썩 주저앉아 있는 팽부장은 패닉에 빠진 듯한 그의 초점 없는 눈동자로 그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 과감없이 드러냈다.

죽은 재소자에 대한 미안함으로 화상자국을 숨기고 싶은 팽부장은 모두가 나간 후 환복을 하기 위해 갖은 핑계를 대는 모습을 보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정웅인은 늘 툴툴거리먄서도 재소자를 먼저 위하는 교도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팽부장 캐릭터를 완성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웅인이 출연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