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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후속협상, 한국 실질GDP·무역·투자에 긍정적"… 한중 FTA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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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후속협상, 한국 실질GDP·무역·투자에 긍정적"… 한중 FTA 공청회

<표>한중 FTA 후속협상 경제효과. 자료=성한경 교수.이미지 확대보기
<표>한중 FTA 후속협상 경제효과. 자료=성한경 교수.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협상으로 한국의 실질 GDP와 무역, 투자 모두 증가할 것이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관련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교수는 이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성 교수는 한중 FTA 후속 협상은 상호 호혜적 협상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은 이번 협상으로 실질 GDP와 무역, 투자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실질 GDP는 향후 5년 내 최대 0.0093% 변화하며 약 800여명의 취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GDP 변화와 취업 효과는 더욱 커진다. 2023~2027년에는 실질 GDP가 최대 0.0152% 늘고 최대 128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성 교수는 이번 협상이 외국인 직접투자(FDI)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성 교수는 FTA로 인해 중국의 FDI는 36.34%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의 한국 누적투자액은 15년간 81억300만달러 늘어날 전망이다.

성 교수는 “한중 FTA 후속 협상은 상호 호혜적 협상이며 최근 불편했던 경제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환우 코트라(KOTRA) 조사담당관이 발표자로 나섰다. 정 조사담당관은 한중 FTA 후속 협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중국은 이미 서비스 중심 경제이며 미래 산업으로 서비스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정 조사담당관은 상호 호혜적 FTA가 되기 위해 ▲중국 내 외국인 투자에 대한 보호, ▲중국의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협상전략, ▲중국의 개방 특성을 고려한 협상 등을 조언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