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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도체 스캔들' 적극 대응 발표…아이폰용 수정 소프트웨어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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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도체 스캔들' 적극 대응 발표…아이폰용 수정 소프트웨어 배포

최신 OS 업데이트로 맥·아이폰 등 이용자는 멜트다운 공격 막을 수 있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의 영향을 받는 단말을 신속하게 공표했으며, 애플은 1일 경과한 시점에서 대응을 발표했다. 자료=애플이미지 확대보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의 영향을 받는 단말을 신속하게 공표했으며, 애플은 1일 경과한 시점에서 대응을 발표했다. 자료=애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애플은 4일(이하 현지 시간) 인텔을 포함한 반도체 대기업의 제품에 보안상의 결함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PC 맥(Mac) 등에서 사용되는 브라우저 '사파리'를 위한 수정 소프트웨어(패치)를 수일 중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알파벳 산하 구글 등 연구진은 3일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 등의 제품을 내장하는 컴퓨터 기기에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수반한 안전상의 결함이 2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1건은 '멜트다운'으로 인텔 제품에만 영향을 미치고, 다른 1건인 '스펙터'는 지난 10년 간 제조된 컴퓨터용 반도체 거의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웹 사이트에 게재한 발표문에서 "모든 맥과 운영체제(OS) 'iOS'를 탑재한 단말기가 2건의 결함에 의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신 OS 업데이트에 의해 맥이나 아이폰 등 이용자는 멜트다운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맥과 iOS 단말은 스펙터를 통한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며칠 내에 사파리 전용 패치를 배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의 영향을 받는 단말을 신속하게 공표했으며, 애플은 하루 경과한 시점에서 대응을 발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