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코파워는 당진과 음성, 울산사업 부문으로 법인이 분할되며 음성법인은 동서발전에, 울산법인은 SK가스에 흡수합병될 전망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SK가스, 한국산업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58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 사업을 진행해왔다. 종합공정률은 약 10%. 현재까지 4100억원이 투입됐으나 정부가 탈석탄·탈원전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사업 계획은 변경됐다.
동서발전은 회의에서 발전소 위치를 충북 음성과 울산으로 정했다. 용량은 각 1000㎿급, 총 2000㎿다. 입지가 변경되면서 당진에코파워는 당진사업 부문과 음성사업 부문, 울산사업 부문으로 분할된다. 현재 당진에코파워는 동서발전이 34%, SK가스가 51%, 한국산업은행이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법인 분할 과정에서 동서발전은 SK가스의 음성법인 주식 51%를 매입하고 SK가스는 동서발전의 울산법인 주식 34%를 매수한다. 이를 통해 동서발전은 음성법인을, SK가스는 울산법인을 흡수합병하게 된다.
이와 관련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LNG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며 주주사들과 협의가 끝나면 이사회를 거쳐 분할 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 또한 “법인 분할과 관련해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