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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동부 기록적 한파, 사망자 14명…눈보라, 정전, 항공편 결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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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동부 기록적 한파, 사망자 14명…눈보라, 정전, 항공편 결항도

미국 북동부 지역이 기록적인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북동부 지역이 기록적인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1주일 동안 지속되고 있다. 4일(이하 현지 시간) 북동부 전역이 맹렬한 눈보라에 습격 당했으며, 동해안 일대에서는 전날부터 불어닥친 눈보라로 약 8만 가구가 정전되고 교통에 혼란이 생기고있다.

지금까지 악천후와 관련한 교통 사고나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4명에 이른다.
4일(현지 시간) 국내 항공 5000편 이상이 결항됐다.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시야 불량으로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했다. 이후 라과디아 공항은 이착륙을 재개했지만,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5일 아침부터 재개 될 예정이다.

미국철도여객공사(Amtrack)는 북동부 지역의 운항 편수를 줄여 대응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메인 주까지의 동해안 일대에 폭풍 및 눈 경보를 발령했다. 풍속은 시속 113km(초속 31m) 이상으로, 보스턴에는 30cm의 적설량이 쌓였으며, 앞으로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뉴저지의 일부 지역에서는 약 45cm의 적설량이 기록되었다.

당국은 눈보라가 지나간 후 급속한 기온 저하에 의한 노면 동결에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북동부 일대에는 500여명의 방위군이 동원돼 구조 활동과 지원 등의 임무에 나서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